모든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은데,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히려 맛이 떨어지거나 곰팡이 독소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냉동고에 보관하면 단백질이 6배 높아지는 식품이 있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독소가 생기며 변질되는 식품도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좋은 식품 12가지를 소개합니다. 이들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맛이나 질감, 영양소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마토
냉장고에서 보관 하면 토마토의 풍미가 사라지고 숙성 과정이 멈추며 껍질 속 세포막이 손상되어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집니다. 비타민C 햠유량도 떨어집니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은 토마토를 5일간 10도,20도,25도(실온),30도에 저장한 결과, 온도가 높을수록 비타민C함유량이 증가했습니다. 토마토는 25~30도 실온에서 햇빛을 차단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도를 넘거나 햇빛을 많이 받으면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 보관방법 : 토마토는 바구니나 큰 그릇에 담아 상온에서 숙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
오이의 적정 저장온도는 10에서 12도씨입니다. 냉장고에서는 온도가 너무 낮아 오이가 얼어서 쉽게 물러지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이 보관방법 : 하나씩 신문지로 감싼 후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10일까지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수박
자르지 않은 수박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리코펜이 빠르게 소실되고 빨리 썩게 됩니다.
-수박 보관방법 :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다면 수박을 잘라 뚜껑이 있는 식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보카도
덜 익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숙성이 멈춥니다. 완전히 익은 아보카도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덜 익은 아보카도는 상온에서 4-5일간 숙성시켜야 합니다.
-아보카도 보관방법 : 상온에서 4~5일 숙성시켜서 먹습니다
양파
양파는 냉장고에서 수분으로 인해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며, 양파와 감자는 함께 보관하면 빨리 썩으므로 분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양파 보관방법 : 감자와 분리해서 상온에 보관합니다.
감자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녹말이 당분으로 변해 맛이 변합니다.
-감자 보관방법 : 감자는 씻지 않고 종이 상자에 넣어 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로 인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늘 보관방법 : 마늘은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하고 그늘진 장소에 바구니나 그물망에 넣어 보관합니다.
바질
바질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빨리 시들고 냉장고의 냄새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바질 보관방법 : 바질은 물에 담그거나 꽃처럼 꽂아 보관하며,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데친 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냉장고에서 응결되어 딱딱해집니다.
-올리브유 보관방법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세요.
마요네즈
마요네즈를 너무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성분이 분리되어 변질될 수 있습니다. 달걀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을 섞어 만드는데, 저온에 보관하면 성분들이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약 10~30도에 보관해야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서늘한 실온에 둬야합니다. 다만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하는게 좋습니다.온도가 낮은 냉장고 안쪽보다는 비교적 온도가 높은 냉장고 문 쪽 선반에 두는게 적절합니다.
-마요네즈 보관방법 : 7도보다 약간 낮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커피 원두는 냉장고에서 냄새를 흡수할 수 있으며, 이는 커피의 맛을 손상시킵니다.
-커피 보관방법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거나 대용량은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꿀
꿀은 냉장고에서 굳어 결정화될 수 있습니다.
-꿀 보관방법 : 뚜껑을 잘 닫아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을 올바르게 보관하면 맛과 질감, 영양을 잘 유지할 수 있어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